월곡동에 고려인 마을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저희 기자단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고려인 마을은 월곡동 하이마트 뒤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월곡 고려인 문화관, 결’이 개관을 하였다고 하여 저희가 직접 다녀왔는데요. 그 전에 고려인이 누구인지 아시나요??
고려인?
고려인은 예전에는 우리 민족처럼 조선에 살았었습니다. 그러다 구 소련이 청과의 베이징 조약으로 두만강 하류까지 영토을 넓히게 되었는데요. 조선인들 중 일부 사람들이 영원히 산다는 약속하에 그 땅에 거주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스탈린 정권’ 때 강제로 이주를 하게 되었고, 모국어인 한글을 잃는 것과 동시에 중앙아시아로 떠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 곳에서 삶을 다시 시작하게 되죠. 그들을 통들어 고려인이라고 부릅니다.
이 건물은 월곡 고려인 문화관 ‘결’ 입니다. 외관을 보시면 기차 그림이 있는데요. 이 기차는 실제로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를 당했을 때 탔었던 기차를 그린 것으로, 무려 6000km를 한 달 동안 이동했었다고 합니다.
오늘 투어를 함께 해주실 최경화 선생님과 송주영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복장에 ‘달빛’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달빛’은 월곡동의 옛말인 ‘달아실’과 많이 닮아있는 듯 느껴집니다 ^^
자 그럼 월곡동 고려인마을 투어를 시작해 볼까요?
가장 먼저 월곡 고려인마을 문화관 ‘결’에 들렸습니다. 이곳에서 해설사 분을 통해 유익하고, 의미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고려인이 왜 강제 이주를 했는지, 어떻게 이주를 했는지, 그들의 생활은 어땠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상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는데요. 내용은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간접적으로 고려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고려인마을탐방
저희는 문화관 뿐만 아니라 마을투어도 다녀왔습니다.이 마을은 문화관만 있는 곳이 아니라 실제 고려인 분들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입니다. 그러다 보니 고려인 광주 진료소, 청소년문화센터,바람개비 꿈 지역아동센터, 다문화 아동 커뮤니티센터 외에도 그들이 운영하는 미용실, 카페, 식당 등 다양한 공간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똑같이 생활하고 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