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고있습니다. 일회용품 사용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일회용품 사용을 중단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곳 ‘송정마을카페이공’에서는 일회용품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여 야호센터 청소년들이 이 곳을 취재하러 가보았습니다!
이 곳에서는 음료를 포장해 가시는 손님들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를 대여해드리고 있었습니다. 기부받은 여러 텀블러를 깨끗이 소독하여 가게 한 쪽에 비치해두었습니다. 이 곳을 이용하시는 시민분들은 이 텀블러를 무료로 대여해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카페이공에서는 ‘세제리필스테이션’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세제리필스테이션에서는 여러 종류의 천연 가루세제를 판매하고 있었고, 깨끗한 용기를 가지고 방문하면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주방세제 등과 같은 액체세제를 필요한 만큼 구매해 갈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가게 한쪽에서는 스테인리스 빨대, 실리콘 빨대, 면생리대, 밀랍 랩 등 다회용 생활용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카페라떼클럽
종이팩은 종이가 아니다?
종이팩이 종이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카페라떼 클럽에서는 종이팩이 종이류가 아닌 종이팩류로 분리배출 된다는 것을 알리고, 종이팩이 많이 나오는 마을의 가게에서 종이팩을 수거하여 동행정복지 센터에서 화장지 혹은 포인트로 교환하여 마을에 필요한 곳에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종이팩을 종이류로 분리배출하게 되면 일반 종이류보다 물에 풀어 해리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더 오래걸리게 되어 모두 쓰레기로 버려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종이팩류로 분리배출 한다면 종이팩류에 맞는 시간대로 해리하는 과정을 거쳐 화장지로 재활용 된다고 합니다!
카페라떼 클럽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 야호센터 청소년들은 몇 가지 궁금한 점을 질문 해보았습니다!
인터뷰
Q. 왜 이름이 카페라떼 클럽인가요?
A. 단순히 카페 라떼를 만들 때 우유가 많이 사용이 되고, 한 번 들었을 때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생각하여 카페라떼 클럽으로 이름지었습니다.
Q.영상에서 보면 “저희 가게는 종이팩 배출을 하고있습니다” 라는 팻말을 붙여놓았던데 우유팩 배출에 동참하는 가게들은 이 팻말이 의무인가요?
A. 동참해주시는 가게에 팻말과 스티커를 나누어주지만 각 가게의 인테리어와 스타일을 존중하기 때문에 선택사항입니다.
Q. 카페에서 세제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이로운 공간의 핵심은 기후위기 시대에 뭐라도 해보려는 사람들에게 안내해주는 공간입니다. 세제를 사고 싶지만 플라스틱은 사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방법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Q. 텀블러 무료대여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손님들이 반납을 하지 않는 문제가 생긴적도 있었나요?
A. 저희는 전국에서 텀블러를 기부 받아서 깨끗이 씻은 다음 소독을 한 텀블러를 대여해드리고 있어요.
텀블러를 챙겨오지 않았거나 테이크아웃을 원하는 손님들에게 무료로 대여해드리고 있어요.
반납을 하시면 좋은데 그렇지 못할 경우 반납을 안 하셔도 돼요. 플라스틱 컵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손님이 텀블러를 반납하지 않으셔도 잘 사용해주신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텀블러를 반납하시는 분들은 도장을 찍어드리는데 10번을 찍으면 음료 서비스를 해드리고 있어요.
Q.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종이팩 분리배출에 동의한다면 더 큰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곳에도 문의 해보셨나요?
A. 프렌차이즈에서 너무 많은 양이 나오게 되면 그것 또한 알바하시는 분들에게 노동이 된다고 생각해요. 카페라떼 클럽은 동네 카페들과의 관계 중심적인 활동이다보니 프렌차이즈 쪽은 시도해 보지 않았지만 청소년들이 기업에 종이팩 분리 배출에 관한 문의를 직접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Q.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우유팩 수거함을 만들고자 한다면 주민들이 문의하면 되나요?
A. 정부에서 정책으로 만든다면 훨씬 빠르게 진행되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주민들이 관리사무소에 요구하면 됩니다.
야호센터 청소년들은 이러한 인터뷰를 통해 카페라떼클럽과 이공카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였고, 종이팩이 종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새로 알게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기후위기 시대에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해보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데에 동참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취재: 김하은, 박가영, 박혜리, 김현정, 전시은
촬영: 김하은
편집: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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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상한 공간? 이로운 공간? 이공카페에 다녀왔습니다!|작성자 야호청소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