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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세월호 추모콘서트에 다녀온 야호센터 청소년들
2021-06-09

2021년 04월 14일 오후 7시에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세월호 기억 공간인 ‘소풍’에서 세월호 추모콘서트가 열렸다. 어느덧 7주기가 된 세월호 참사는 2014년 04월 16일,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승객 304명이 사망·실종된 사건이다. 특히 당시 세월호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탑승해 있어서, 어린 학생들의 피해가 컸다. 그로부터 7년이 흐른 지금, 그들을 추모하기 위한 추모콘서트가 열렸다.

                           

야호센터의 청소년들도 추모콘서트에 참여를 하였다.

밴드의 공연을 관람하고, 시인의 추모시 낭송을 감상하였다. 그리고 직접 추모 노래를 부르거나, 연설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청소년들은 ‘천 개의 바람이 되어’라는 노래를 불러 그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른의 목소리가 아닌 그들만의 맑고 순수한 음색으로 노래하여 더욱 마음에 와닿았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노래를 부를 때, 객석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불러서 더욱 감동적이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노래에 이어 추모연설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직접 준비해온 정성스러운 글로 희생자들을 추모하였고 진상 규명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하였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본인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 대단했고 세월호에 대한 그의 마음이 느껴져서 좋은 시간이었다. 

                           

7년이 지난 지금, 현재의 청소년이 과거의 일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은 정말 의미가 깊었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난 일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이가람 기자